지금 이 순간, 나는 존재하고 있는가? (하이데거, 삶의 본질, 실존 불안)
우리는 매일 아침 눈을 뜨고, 정해진 일정을 따라 움직입니다.알람에 맞춰 일어나고, 출근 준비를 하고, 일터에서 맡은 역할을 해내죠.그리고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잠자리에 듭니다.그런데 그런 하루가 계속 이어질수록, 문득 스쳐가는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나는 지금, 진짜 존재하며 살고 있는 걸까?”단순히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살고 있다’는 감각을 내 안에서 느끼며 살고 있는지.내가 내 삶의 주인인지,아니면 그저 시간에 끌려다니며 존재감을 잃어버리고 있는 건 아닌지. 1. 존재하고 있지만, 존재감은 느껴지지 않을 때철학자 하이데거(Martin Heidegger)는인간을 단순히 살아 있는 생명체가 아닌‘존재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존재’라고 정의합니다.그는 인간을 현존재(D..
2026. 1. 16.
스스로를 착취하는 사회에서, 나는 나를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한병철 『피로사회』로 보는 번아웃의 철학)
열심히 사는데도 지치고,잘하고 있는데도 만족이 없고,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마음.이 글은 한병철의 『피로사회』를 바탕으로오늘날 우리가 겪는 감정 소진, 그리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철학적 태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쉬지 못하는 당신,지금 필요한 건 의지가 아니라, ‘멈춤의 용기’일 수 있습니다. 1. 나는 나를 스스로 착취하고 있는 걸까?한병철은 현대 사회를 이렇게 표현합니다.“이제 사람들은 외부로부터 강요당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압박한다.” 예전의 사회가 억압적 규율 속에서 사람을 통제했다면,지금은 ‘스스로 동기부여’하며 자기를 몰아붙이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성과를 내야 하고,꾸준히 성장해야 하고,쉬면서도 뭔가를 배워야 하고,‘나 자신을 계발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시달립니다.겉으로 보면 자율적으..
2026.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