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심히 사는데도 지치고,
잘하고 있는데도 만족이 없고,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마음.
이 글은 한병철의 『피로사회』를 바탕으로
오늘날 우리가 겪는 감정 소진,
그리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철학적 태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쉬지 못하는 당신,
지금 필요한 건 의지가 아니라, ‘멈춤의 용기’일 수 있습니다.
1. 나는 나를 스스로 착취하고 있는 걸까?
한병철은 현대 사회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이제 사람들은 외부로부터 강요당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압박한다.”
예전의 사회가 억압적 규율 속에서 사람을 통제했다면,
지금은 ‘스스로 동기부여’하며 자기를 몰아붙이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성과를 내야 하고,
꾸준히 성장해야 하고,
쉬면서도 뭔가를 배워야 하고,
‘나 자신을 계발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시달립니다.
겉으로 보면 자율적으로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우리는 누구보다
철저하게 순응하고, 지시를 따르고, 스스로를 감시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삶의 형태를 한병철은 ‘자기 착취’라고 부릅니다.
자기 착취는 강요가 아니라, 스스로 원해서 한다는 착각 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그만큼 멈추기도, 저항하기도 어렵습니다.
2. 우리는 왜 쉬는 법을 잊어버렸을까?
우리는 ‘쉼’조차 성과로 만들어버립니다.
쉬는 시간에도 책을 읽고, 운동을 하고,
뭔가를 채워야만 한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쉬어도 쉰 것 같지 않고,
하루를 통째로 비워도 ‘헛되이 보냈다’는 죄책감이 생기죠.
한병철은 말합니다.
“지금의 피로는 강요된 것이 아니라, 성과에 중독된 피로다.”
우리는 일을 많이 해서 피곤한 게 아니라,
늘 더 나아져야 한다는 강박에 지쳐 있는 것입니다.
SNS 속 타인의 성취와 비교하면서,
‘나만 뒤처지는 건 아닐까?’라는 불안을 품고 살아갑니다.
진짜 쉼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허락하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나’를 용납하지 못하는 순간,
우리는 이미 스스로를 향해 채찍질을 시작한 것입니다.
3. 나를 지키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태도, ‘멈춤’
『피로사회』는 단순히 과로와 번아웃을 말하는 책이 아닙니다.
현대인이 왜 이렇게까지 자신을 몰아붙이는가에 대한 철학적 질문입니다.
더 많이 일하고, 더 효율적으로 살고,
더 긍정적이어야 한다는 이 세계 속에서,
우리는 ‘더 나은 나’라는 환상을 좇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병철은 말합니다.
“긍정성의 과잉이 오히려 인간을 병들게 한다.”
긍정적인 마음도, 자기계발도, 열심히 살아가는 태도도
결국엔 내가 나를 조종하는 도구가 되어버리는 순간,
그건 철학이 아니라 착취입니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건
‘더 열심히 살아야지’라는 결심이 아니라,
‘멈출 수 있는 용기’,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는 자기 허락일지도 모릅니다.
철학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가장 조용하고 단단한 선택입니다.
쉬지 못하는 당신에게 필요한 철학은 ‘그만해도 괜찮다’는 말
오늘도 당신은 스스로를 관리하고, 동기부여하고,
끊임없이 채찍질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인간은 기계가 아닙니다.
의지력만으로 돌아가지도 않고,
자기계발만으로 채워지지도 않습니다.
한병철은 말합니다.
“지금 이 시대의 병은 우울증이 아니라, 지쳐버림이다.”
우리는 쉬지 않아서 무너지는 게 아닙니다.
멈추지 않아서 무너지는 것입니다.
지금, 당신은 멈춰도 괜찮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삶이 아니라,
나를 지키기 위한 멈춤.
그 조용한 멈춤이야말로,
이 피로사회에서 내가 나로 살 수 있는
가장 철학적인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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