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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왜 말이 되어야 할까 (심리학자 루트비히 빈트겐슈타인으로 본 언어와 마음 사이 우리는 종종 이런 순간을 겪습니다.누군가 “괜찮아?”라고 물어도,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 멈칫하게 되는 순간.감정은 분명히 느껴지는데,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막막한 때가 있습니다.그럴 땐 문득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죠.‘이게 슬픔인지, 분노인지… 그냥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뭔가 같아.’그런데 정말로, 감정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걸까요?말이 없으면, 감정도 없을까?20세기 철학자 루트비히 빈트겐슈타인은“우리가 쓸 수 있는 언어의 한계가 곧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세계의 한계다”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이 말은 감정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말로 표현할 수 없으면, 그 감정을 나조차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뜻이니까요.심리학자 리사 펠드먼 배럿도 감정이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 2026. 1. 18.
무기력한 나, 다시 살아갈 힘은 어디서 오는 걸까? (마틴 셀리그만의 심리학으로 보는 마음 회복의 기술) 우리는 때때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을 맞이합니다.눈을 떠도 몸이 무겁고,해야 할 일은 많은데 손끝 하나 움직이고 싶지 않은 날.“나는 왜 이렇게 의욕이 없을까?”“왜 나만 이렇게 무기력한 걸까?”“지금 이 상태, 괜찮은 걸까?”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마음속 어딘가가 조금씩 무너져 있는 듯한 감각. 이 글은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의 이론을 통해그 무기력함의 정체와 그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려 합니다. 1. 무기력은 약함이 아니라 ‘배운 감정’이다 마틴 셀리그만은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이라는 개념으로 유명합니다.그는 실험을 통해, 계속해서 실패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면인간은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된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2026. 1. 18.
왜 우리는 진짜 사랑이 어려울까? (에리히 프롬의 심리학으로 배우는 성숙한 사랑) 우리는 누구나 행복한 사랑을 꿈꿉니다.누군가와 마음을 나누고, 안정감과 설렘을 느끼며‘사랑받고 있다’는 감정을 통해 위로받고 싶어 하죠.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도 떠오릅니다. “나는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할 준비가 되었을까?”“아니면, 누군가에게 사랑받기만을 그저 바라고 있는 건 아닐까?”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진짜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능력이며, 훈련이다.”즉, 우리는 사랑하기 위해 ‘성장’해야 한다는 뜻이죠. 1.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인 실천’이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은 사랑을 ‘느끼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사랑은 ‘배워야 할 기술’이다.” 우리는 가끔 사랑이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감정이라 믿습니다... 2026. 1. 18.
삶이 버거운 날, 의미는 어디서 오는가? ( 빅터 프랭클의 심리학으로 보는 존재의 이유) 우리는 살아가며 누구나 이런 순간을 마주합니다.별일이 없는데도, 이상하게 지치고해야 할 일은 쌓여 있는데 손이 가지 않고문득, 이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나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이 모든 걸 버텨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내 삶에 의미는 있는 걸까?” 무기력, 회의감, 공허함.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마음 안에서는 조용히 무너지고 있는 나.이럴 때 빅터 프랭클의 말은 그 어떤 위로보다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1. 고통을 없앨 수 없다면, 의미를 찾는 것이다빅터 프랭클은 나치 수용소에서 모든 것을 잃은 사람이었습니다.가족도, 꿈도, 자유도 빼앗긴 상황에서 그는 스스로에게 질문했습니다.“이 상황에도 삶의 의미가 존재할 수 있을까?”그가 도달한 결론은 단순하지만 깊습니다. “고통은 피할 수 없지만, 그 고.. 2026. 1. 17.
왜 우리는 어떤 사람에게 끌리는 걸까? (헬렌 피셔의 사랑 심리학으로 보는 감정의 방향) 우리는 누구나 한 번쯤,딱히 조건이 좋거나 내가 생각한 것처럼 완벽하지 않더라도묘하게 끌리는 사람이 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한마디의 말투, 눈빛,함께 있을 때 느껴지는 설명할 수 없는 편안함이나 떨림.분명히 이성적으로는 ‘이 사람이 나랑 맞을까?’ 싶기도 한데,감정은 이미 그 사람을 향해 움직이고 있죠.“왜 하필 그 사람이었을까?”그 질문은 아주 오래전부터심리학자와 철학자들의 연구 대상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헬렌 피셔(Helen Fisher)는‘사랑에 빠지는 뇌의 메커니즘’을 연구하며,우리가 끌리는 감정의 구조를 과학적으로 풀어낸 심리학자입니다.흥미롭지 않나요? 1. 끌림은 '의지'가 아닌, '반응'이다헬렌 피셔는 말합니다.“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신경화학적 반응이다.” 사랑은 단지 ‘좋아한다’는 마.. 2026. 1. 17.
타인의 시선이 불편한 이유 (칼 로저스 심리학으로 보는 ‘나다움’ 회복법) 보통의 우리는 사람들과 어울릴 때, 약속이 있을때‘내가 어떻게 보일까’를 신경쓰게 됩니다.말을 한 마디 덜 했다고 괜히 후회하거나, 말 한마디 더 했다고 후회하기도 하죠.다른 사람 눈치 보느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삼키게 되기도 하죠.또 어느날은“나는 왜 이렇게 다른사람의 반응에 민감하지?”“왜 혼자 있을 때보다 사람들 사이에서 더 불편하지? 전에는 이러지 않았던거 같은데..”이런 생각에 빠져드는 날도 있습니다.하지만 심리학자 칼 로저스(Carl Rogers)는 말합니다. “진짜 자기 자신은, 다른사람의 기대 속에서가 아니라, 스스로 인정할 때 만들어진다.” 이번 글에서는다른 사람의 시선이 왜 이렇게 크게 다가오는지, 자꾸 눈치를 보게되는지,그리고 어떻게 하면 천천히 그 시선에서 벗어나 나답게 살아갈 수.. 2026.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