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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시선이 불편한 이유 (칼 로저스 심리학으로 보는 ‘나다움’ 회복법)

by 나만의 온도 2026. 1. 17.

바다 위 모래사장 4개의 유럽풍 의자가 놓여있는 사진

 

보통의 우리는 사람들과 어울릴 때, 약속이 있을때

‘내가 어떻게 보일까’를 신경쓰게 됩니다.

말을 한 마디 덜 했다고 괜히 후회하거나, 말 한마디 더 했다고 후회하기도 하죠.

다른 사람 눈치 보느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삼키게 되기도 하죠.

또 어느날은

“나는 왜 이렇게 다른사람의 반응에 민감하지?”

“왜 혼자 있을 때보다 사람들 사이에서 더 불편하지? 전에는 이러지 않았던거 같은데..”

이런 생각에 빠져드는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심리학자 칼 로저스(Carl Rogers)는 말합니다.

 

“진짜 자기 자신은, 다른사람의 기대 속에서가 아니라, 스스로 인정할 때 만들어진다.”

 

이번 글에서는

다른 사람의 시선이 왜 이렇게 크게 다가오는지, 자꾸 눈치를 보게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천천히 그 시선에서 벗어나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적어내려가 보려고 합니다.

 

 

 

 

1. 우리는 왜 타인의 시선을 그렇게 신경쓸까?

사람은 누구나 ‘사회적 존재’입니다.

혼자 존재하기보다 관계 속에서 살아가며

인정받고, 소속되고, 이해받기를 원하죠.

어릴 때부터 우리는 “착한 아이”, “예의 바른 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기대에 맞춰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타인의 반응은 곧 내 존재의 가치처럼 느껴지게 된 거라고 생각들때가 있어요.

칼 로저스는 이를

 

‘조건적 긍정 regard’라고 설명합니다.

 

즉, 어떤 조건을 충족시켜야만 인정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내면에 자리잡게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혹시나 너무 튀는 건 아닐까?

내가 여기서 싫은 소리를 하면 미움받을까?

 

이 모든 걱정은

‘다른 사람에게 괜찮은 사람으로 보여지고 싶다’는 내 안의 마음에서 출발합니다.

 

하지만 그 마음이 지나치면,

우리는 점점 스스로를 조절하고 억제하며 진짜가 아닌 가면을 쓴 나로 살아가게 됩니다.

 

 

 

 

2. 진짜 ‘나다움’은 언제 만들어지는가

로저스는 자기 이론에서

 

‘자기 개념(self-concept)’‘이상적 자아(ideal self)’ 사이의 간극이

클수록 인간은 괴로워진다고 말합니다.

 

즉,

내가 진짜 원하는 모습과,

타인의 기대에 따라 만들어진 내 모습이 멀어질수록

내면에서 불안과 자괴감이 커진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혼자 있는 걸 좋아하지만

주변 시선 때문에 억지로 약속을 잡고,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늘 밝은 척을 하며 지냅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이상하게 공허하고 지친 감정만 남죠.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기준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로저스는 말합니다.

 

“진짜 자기(self)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수용할 때 만들어진다.”

 

그 수용은 성공하거나 완벽할 때가 아니라,

지금 이 모습 그대로 괜찮다고 느껴지는 순간에 시작됩니다.

 

 

 

 

3. 타인의 기대에서 벗어나, 나를 수용하는 연습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조금 더 나답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로저스가 제안하는 핵심은 바로 이거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무조건적인 긍정(Unconditional Positive Regard)”

 

이는 ‘나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태도입니다.

잘하는 나뿐만 아니라,

실수한 나, 부끄러운 나, 게으른 나까지도

부정하거나 고치려 하기보다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죠.

그렇게 내면에서부터 편안함이 시작되면,

타인의 시선은 더 이상 나를 위협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 연습은 처음에는 어색하고 어려울수도 있지만, 하다보면 곧 적응될거예요 !

조금씩 해볼 수 있어요.

 

오늘 하루, 내가 나를 억지로 꾸미려 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그때 나는, ‘진짜 나’를 얼마나 존중했을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

그 질문을 통해 당신은 당신이 어떤사람인지 조금씩 알게될거예요.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는 말, 스스로에게 건네보세요

타인의 시선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사회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야 하니까요.

하지만

그 사람들에게 휘둘릴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는 힘은 내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만이 선택할 수 있어요.

 

오늘도 하루를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이렇게 한번 말해보세요

“나는 오늘도 나대로 아주 잘 살아가고 있어.

"지금 이 모습 그대로도 난 너무 괜찮아.”

 

그 말 한마디가

다른 누구보다 당신을 지켜줄 수 있는 가장 깊은 자기 사랑의 시작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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