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답게 산다는 건 도대체 어떤 걸까?
예를 들어 나는 내향적인 사람입니다.
사람 많은 곳은 늘 피곤하고,
말을 꺼내기 전에 백 번은 머릿속에서 생각하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순간이 오면
나는 그 내향적인 성격은 없었던 듯이
아주 적극적으로 움직이기도 하죠.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지금 이 모습은 진짜 나일까?”
“나답지 않게 행동한 건가?”
“내가 나를 억지로 바꾸고 있는 건 아닐까?”
우리는 누구나 타고난 성격을 가지고 태어났고,
그걸 ‘진짜 나’라고 믿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브라이언 리틀(Brian Little)은 말합니다.
“성격은 중요하지만, 우리가 누구인지를 결정짓는 전부는 아니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나는 정말 나답게 살고 있는 걸까?
성격을 뛰어넘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1. 성격은 내 삶을 설명하지만, 결정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간혹 이렇게 자기 자신을 설명하죠.
“나는 원래 이래, 그래서 이 부분은 변할 수 없어”
“내가 말수가 없는 건 내향적이어서 그래.”
“그건 내 성격상 좀 어려운 부분이야.”
이 말들은 분명히 사실이에요.
내향성과 외향성, 개방성, 신중함, 감정 안정성…
이 모든 건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사람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브라이언 리틀은 이런 성격 이론에 하나의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과연,
자신의 성격을 벗어난 행동을 할 수 없는 존재일까?”
그는 사람은 자신의 성격을 넘어서 행동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어떤 가치를 위해,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중요한 ‘프로젝트’를 위해서라면
내향적인 사람도 강의장에서 열정적으로 외치는 사람이 될 수 있고,
외향적인 사람도 조용한 위로를 건네는 사람이 될 수 있어요.
그건 ‘나답지 않은 행동’이 아니라,
‘나의 진심이 이끄는 행동’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2. ‘나답게’ 사는 것만이 항상 옳은 걸까?
요즘은 “나답게 살아라”, “진짜 나를 찾아라”는 말이 유행이에요.
하지만 그 말을 다시 생각해보면
‘지금의 내 성격 안에서만 살아라’는 말처럼 들릴 때도 있어요.
내향적인 나는
사람 앞에 서는 일이 너무 긴장되고 어렵지만
지금 이 자리가 정말로 중요한 발표라면,
내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이유가 분명하다면,
나는 얼마든지 무대에 설 수 있어요.
그때 누군가는 말하죠.
“너 원래 그런 애 아니잖아?”
“왜 그렇게까지 해?”
“억지로 그러지 마.”
하지만 브라이언 리틀은 말합니다.
“우리가 하는 선택은
성격 그 자체보다
우리 삶의 의미와 연결된 프로젝트에 의해 좌우된다.”
그러니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나답지 않아 보이는 행동’은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무언가를 위해
기꺼이 선택한 ‘나다운 선택’일 수 있어요.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지금의 행동을 이끌고 있다면,
그건 억지가 아니라 진짜 나의 모습이고,
나는 그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3. 진짜 나다움은 ‘고정된 성격’이 아니라, ‘유연한 선택’이다
브라이언 리틀은 말합니다.
“우리의 성격은 유연하게 작동한다”고. 바꿀 수 있는 부분이라고요.
생각해보면 몇 년 전의 나와 달라진 부분이 있지 않으세요?
기본적인 경향성은 있지만,
우리는 언제든지 그 궤도를 벗어나 행동할 수 있는 존재라고요.
그리고 바로 그 지점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늘 조용하던 내가
누군가의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먼저 손을 내밀었을 때,
그건 나답지 않은 행동이 아니라
내가 되고 싶은 나의 모습에 한 발 더 가까워진 순간이에요.
사람은 상황에 따라 성격, 성향이 바뀐다고 하죠.
‘나다움’이란
내 성격을 고수하는 게 아니라,
내 삶의 방향에 따라
내가 어떤 태도를 선택하느냐에 더 가까운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조금씩,
내 성격을 뛰어넘는 선택을 할 수 있어요.
그게 진짜 용기고,
그게 진짜 성장이며,
그게 바로 진짜 ‘나답게 사는 법’일지도 모릅니다.
나는 오늘 어떤 나를 선택할 수 있을까
내향적이든, 외향적이든,
신중하든, 감정적이든,
그건 나의 한 부분일 뿐입니다.
중요한 건
내가 어떤 태도로 오늘을 살고 있는가,
그리고 무엇을 위해 행동하고 있는가입니다.
우리는 늘 같은 모습으로 살아야 할 의무도 없고,
성격에 갇혀 살아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 나에게 정말 중요한 무언가’를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내 성격의 한계를 넘어서 살아갈 수 있는
놀라운 존재인지도 모릅니다.
오늘 나는
어떤 나를 선택할 수 있을까요?
그 질문에 진심으로 대답해보는 것.
그게 아마,
진짜 나답게 사는 첫걸음일 거예요.
그리고 우리 모두가
나를 선택할 수도 만들 수도 있는 유일한 존재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해요.
이 글이 마음에 남았다면, 비슷한 주제의 글도 함께 읽어보세요.
상처받을 줄 알면서도 말하는 용기 (브레네 브라운, 취약성, 진정성의 힘)
상처받을 줄 알면서도 말하는 용기 (브레네 브라운, 취약성, 진정성의 힘)
왜 진심을 꺼내는 일이 이토록 어려울까?살다 보면 누군가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막상 그 앞에 서면 목이 메이고 꾹 다문 입이 되어버리죠.“이 말 해도 될까?”, “상처받으면 어떡하지
inforlogdaily.com
2026년, 관계에 지친 나에게 데일 카네기가 말했다(인간관계 심리학, 자기계발 커뮤니케이션, 데일 카네기 명언 해석)
2026년, 관계에 지친 나에게 데일 카네기가 말했다(인간관계 심리학, 자기계발 커뮤니케이션, 데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심리학자 데일 카네기에 관해 적어가보려고 해요.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심리학자죠?매년 다시 책을 읽는데도 매번 새롭게 다가오더라고요. 2026년.연
inforlogdaily.com